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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고구려 복식을 갖춘 참가자들이 온달장군 출정식과 개선행진 등 다채로운 역사 재현 행사를 펼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단양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온달의 기상! 단양(아단)에서 깨어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양에 전해지는 온달·평강 설화와 고구려의 역사적 정체성을 행사 전반에 담아냈다.
축제의 중심에는 온달장군의 출정과 개선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 역사 재현 프로그램이 자리했다.
첫날 온달관광지 황궁에서는 왕과 왕비, 온달과 평강, 대신과 병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출정식이 열렸다. 부채춤과 판소리, 창작무용 '고구려의 혼', 진도북춤이 출정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황궁에서 삼족오광장까지 이어진 행렬은 고구려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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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고구려 시대를 재현한 온달장군 출정식과 단양읍 시가지 개선행진이 펼쳐지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역사문화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특히 올해 출정식에서는 역대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28회째를 맞은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충북도지사가 고구려 시대 왕으로 분장해 온달장군의 출정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지사가 축제장을 찾은 사례는 있었지만, 왕의 복식을 갖추고 역사 재현 퍼포먼스에 함께한 적은 없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구려 왕으로 변신해 출정식에 참여하면서 축제의 상징성을 더했다.
고구려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공간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왕관과 병장기 만들기, 대장간·농경문화 체험, 삼족오 부채 제작, 고구려 복식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됐다. '군량미를 확보하라'와 8개 읍·면 민속놀이 대항전, 고구려 주막과 전통 먹거리도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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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고구려 시대를 재현한 온달장군 출정식과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온달산성 투어와 온달·평강 설화를 재구성한 연극 '달강달강'은 단양에 깃든 역사적 이야기를 관광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고구려 시대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정식과 개선행진, 생활문화 체험, 공연을 하나의 역사적 주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과 단체들도 주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축제의 주체로 나섰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온달장군과 고구려라는 단양만의 역사문화 자산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 축제였다"며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온달문화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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