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천연물 기업, 세계시장 문 두드렸다…박람회서 389만 달러 수출협약

  • 충청
  • 충북

제천 한방·천연물 기업, 세계시장 문 두드렸다…박람회서 389만 달러 수출협약

10개국 해외 구매기업과 141건 상담…국내 유통 상담도 29억 3700만원 규모, 엿새간 행사 마무리

  • 승인 2026-10-11 10:2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2026 제천 한방 천연물 산업박람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한 가운데, 해외 수출 업무협약 15건과 총 200여 건의 국내외 판로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산업 전시와 기업 상담뿐만 아니라 지역 약초 홍보 및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방문객들에게 한방·천연물 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렸습니다. 제천시는 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향후 실질적인 수출 계약 체결과 대형 유통망 입점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제천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 6일간 대장정
지난 7일 제천 한방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제천 한방 천연물 산업박람회 해단식에서 자원봉사자와 행사 관계자들이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지역 한방·천연물 기업들이 국내외 유통업체와 새로운 거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2026 제천 한방 천연물 산업박람회'에서는 해외 수출 업무협약 15건이 체결됐다. 협약 규모는 총 389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됐다.

6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10개국에서 23개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이 국내 참가기업들과 진행한 상담은 141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482만 달러 규모다.

다만 상담액과 업무협약 금액은 실제 수출이 완료된 매출액과는 구분된다. 향후 거래 성사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시장 진입을 위한 만남도 이어졌다.

5일 진행된 구매상담회에서는 대형 유통채널 상품기획자(MD) 14명이 37개 기업과 제품 입점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 건수는 85건, 금액은 29억 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기업들이 대형 유통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 한방 천연물 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해 10월 2일부터 7일까지 한방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한방과 천연물의 새로운 만남, 제천'을 내세운 행사에는 산업전시와 기업 상담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을 위한 체험·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한방 천연물 산업관에는 50개 기업이 참가해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3면 영상으로 꾸민 주제관과 천연물 바이오 과학실험실을 통해 한방·천연물 산업의 활용 분야를 살펴볼 수 있었다.

지역에서 생산한 약초와 농산물을 알리는 공간도 운영됐다.

제천 약령시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했으며, 제천 쌀에 황기와 당귀를 접목한 먹거리 '황당 김밥'도 선보였다.

한방 소재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치유의 돔'에서는 약초 향기를 맡으며 황기 차와 쌍화차를 맛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산업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에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잔디광장에는 어린이 미니 놀이터가 조성됐고, 한방 명랑운동회와 마술공연 등이 열렸다. 곳곳에 그늘막과 야외 휴게 의자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확충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주무대와 색깔 정원에 마련된 천연물 무대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음악 공연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무대,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박람회 방문이 제천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시티투어와 러브투어, 관광지 방문을 연계한 시티패스 스탬프 투어도 함께 운영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평양 민속예술단과 박동준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자원봉사자와 운영 요원,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해단식을 끝으로 6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행사 운영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뜻 전하고,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한방·천연물 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천시는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기업 상담과 업무협약 등을 토대로 한방·천연물 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연계 방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샛 밤사이 두 차례 양방향교신 성공…통신·전력·자세제어 '정상'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4.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3.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4.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5.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티즌 김봉수, “A대표팀서 성장통 경험, 상위 스플릿·아챔...

대전시티즌 김봉수, “A대표팀서 성장통 경험, 상위 스플릿·아챔...

"대표팀은 늘 갈망하던 자리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함도 깊이 체감했습니다"대전하나시티즌의 핵심 미드필더 김봉수가 국가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돌아온 소회와 함께 소속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대전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해 중원을 든든히 지킨 김봉수는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경기 후 만난 김봉수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정말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바야흐로 축제의 시즌이다. 이번 연휴 기간만 해도 전국 어디를 가도 축제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정도다. '담양 국가유산야행, 양평 부추축제, 몽탄 코스모스축제, 대전 아트페스티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세종 한글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군산 짬뽕페스티벌, 서산 해미읍성축제, 정선 탄광문화축제, 임실N치즈축제, 울산 공업축제, 나주 영산강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횡성 한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인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서울 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파주페어 북앤컬처, 금산 세계 인..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지난해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승을 향한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이 정규리그 9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면서 김 감독과 한화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사실상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