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디지털전환(DX) 성장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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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디지털전환(DX) 성장 설명회’ 개최

고모텍(주)의 자율 제조 현장 사례부터 삼성중공업의 AX 방향 공유

  • 승인 2026-10-17 09:2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사진) BJFEZ 디지털전환(DX) 성장 설명회
BJFEZ 디지털전환(DX) 성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16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입주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전환(DX) 성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높이고, 실제 적용 사례와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2개의 핵심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경자청 입주기업 임원 및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조기업의 실제 AX 적용 사례와 추진 과정을 살펴보고, AX 도입을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기업의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를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고모텍(주) 김진양 부사장이 「자율 제조 전환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및 기반 구축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실제 제조기업의 디지털·AI 적용 사례와 데이터 구축 과정, 주요 성과를 공유해 참석 기업이 AX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중공업 전(前) ADX총괄그룹장 박원 프로가 「대기업이 그리는 AX 미래 지도」를 주제로 산업 환경 변화와 대기업의 AX 방향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의 AX 추진 로드맵과 함께 엔지니어링, 제조, 자율 운항 등 현장 중심의 주요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최종 지향점인 '지능형·자율형 스마트 조선소' 구축 구상과 비전을 상세히 공유했다.

경자청이 이번 설명회를 마련한 배경에는 입주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린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입주기업과 투자, 물동량 등 주요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입주사업체 수는 2,442개사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투자액과 물동량 등 주요 지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산업 기술을 생산·경영 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AX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경자청은 입주기업이 AI·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현장의 AX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의 수준과 수요에 맞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제조·물류 산업의 생산 방식과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입주기업들이 산업 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을 현장에 접목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양적 성장을 넘어 기술 기반의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의 AX와 혁신 성장을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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