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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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할 것"

  • 승인 2026-10-26 13:48
  • 신문게재 2026-10-26 98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2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21회 제주마 축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주시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경마와 승마를 넘어 말을 활용한 치유 분야까지 말산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2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21회 제주마 축제'에 참석해 제주 말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유치 의지를 밝혔다.

위 지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 시상식에서 제주가 오랜 말문화의 역사와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임을 강조하며, 말산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 지사는 "제주는 말의 생산과 육성, 경마까지 이뤄지는 말산업특구"라며 "앞으로 경마와 승마를 넘어 말을 통한 마음의 치유 분야까지 확대해 제주가 말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도 이날 초청 내빈 환영행사에서 제주마의 가치 보존과 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우 회장은 "제주마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제주 말문화가 지역사회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해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는 전국 최초의 말산업특구로, 말의 생산·육성부터 경마·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말산업특구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일 위성곤 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은 한국마사회 본사를 방문해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위 지사는 이날 초청 내빈 환영행사에서도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한국마사회 본사가 제주로 이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위 지사는 이날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Reckless)'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호국영웅의 뜻을 기렸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를 관람한 뒤 우승 마주와 기수, 조교사에게 시상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제21회 제주마 축제'는 24일부터 25일까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렸으며, 기상 악화로 레클리스 히어로 런 프로그램은 취소됐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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