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빈집유휴시설 활용 체류형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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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빈집유휴시설 활용 체류형 공간 조성

  • 승인 2026-10-26 13:13
  • 신문게재 2026-10-27 98면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고흥군청
고흥군청.(사진=고흥군 제공)
전남광주특별시 고흥군이 빈집과 유휴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공간 조성에 나선다. 숙박 기능에 지역 먹거리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방문객의 장기 체류와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금산면과 봉래면 일원으로, 총 4억5000만원을 들여 마을호텔 4곳을 조성한다. 고흥군은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 설계에는 실제 운영 현장의 의견도 반영한다. 군은 지난 22일 위탁 운영기관 선정을 마쳤으며, 공사에 앞서 공간 구성과 이용 동선, 편의시설, 유지관리 방안 등을 운영자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와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마을호텔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먹거리와 관광지, 체험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이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잠을 자는 숙박시설이 아니라 방문객과 주민이 교류하며 지역의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이 추진 중인 주거 지원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군은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500호 조성을 목표로 빈집과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장기 거주와 단기 체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기반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에 머무는 인구를 늘려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을호텔 사업의 성과는 시설 조성뿐 아니라 준공 이후 운영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지역 상권 연계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체류 수요가 지역 소비와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흥=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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