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원하지 않는 상황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원하지 않는 상황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승인 2026-10-29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매일 아침 7km를 산보한다. 기분 좋게 걷는데 약 3km 지점에서 갑자기 비가 내린다. 우산이 없고 돌아가기에는 이미 많이 걸었고, 걷자니 불편한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직장생활도 내가 원한다고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가 실패하고, 믿었던 상사와 갈등이 생긴다. 원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이 나기도 하고, 직원의 실수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하나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원하지 않는 상황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장 먼저, 냉정하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무엇이 문제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살핀다. 상사에게 보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신속하게 행동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도움을 요청한다. 동료나 상사, 전문가와 함께 대안을 찾는 것도 능력이다. 최선을 다해도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없어지거나, 부당한 결정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극단의 선택은 피하고, 사실과 기록을 남기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더 중요한 것은 원하지 않는 상황을 줄이는 지혜다. 어떻게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까? 성서에 있는 깨어 있는 사람이 되어, 평소 주변의 변화와 위험 신호를 살핀다. 우산을 챙기고 비를 피할 경로를 알아두듯, 직장에서도 역량을 키우고 다른 업무나 기회에도 대비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평소 신뢰를 쌓으면 원하지 않는 상황을 함께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원하지 않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미리 준비하고, 지혜롭게 대응하며,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줄여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산보 중 갑자기 내리는 비를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비를 맞으며 계속 걸을지, 잠시 비를 피할지, 다음에는 우산을 챙길지는 선택할 수 있다. 상황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그 상황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다음 행동은 선택할 수 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