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계룡고, 감성 음악과 편지로 다독인 ‘마음 채움’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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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계룡고, 감성 음악과 편지로 다독인 ‘마음 채움’ 주간

사과 편지 전달부터 생명존중 음료차·지브리 OST 공연까지 다채로운 정서 지원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또래 간 공감대 형성… “지속적인 심리 케어 프로그램 확대”

  • 승인 2026-10-29 09:2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고
계룡고등학교(교장 전희진)가 청소년기 학업과 진로 불안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생명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마음 채움’ 프로젝트를 펼쳤다.(사진=계룡고등학교 제공)
계룡고등학교(교장 전희진)가 청소년기 학업과 진로 불안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생명 사랑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마음 채움’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자아존중감을 향상하고 교내 긍정적인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주간 첫 일정으로 마련된 ‘사과 편지 쓰기(10. 19.~10. 23.)’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을 손편지에 실어 사우 및 교사에게 전하며 따뜻한 소통의 물꼬를 텄다.

이어 21일 점심시간에는 계룡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한 ‘생명존중 아웃리치’가 개최됐다. 또래상담동아리 부원들이 음료차 운영을 보조하며 학우들에게 차를 제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홍보했다. 학생들은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24일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으로 장소를 옮겨 ‘마음을 잇는 하루·지브리 음악으로 떠나는 공감 여행’을 진행했다. 무대 관람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날씨로 비유해 공유하는 사전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펼쳐진 「지브리와 사랑에 빠지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친숙한 애니메이션 선율을 감상하며 정서적 위안을 얻었다. 공연 후에는 인상 깊었던 곡과 감상을 자유롭게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프로그램에 동참한 한 학생은 “친구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건네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니 가슴속이 밝아지고 따뜻해졌다”라며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곁에 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계룡고 전희진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주변의 감정에 공감하며 한 단계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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