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中 염성시, '스포츠'로 묶인 10년 우정…청소년 탁구 이음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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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中 염성시, '스포츠'로 묶인 10년 우정…청소년 탁구 이음전 성료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표단 12명, 10월 27~28일 이틀간 계양구 공식 방문
인천·염성 청소년 16명 동양체육문화센터서 탁구 친선전…스포츠로 언어 장벽 넘어

  • 승인 2026-10-29 11:0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029 중국 강소성 염성시 체육 교류 대표단, 계양구 방문 (1)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중국 강소성 염성시 쉬단(徐丹) 체육국장을 비롯한 체육 교류 대표단 12명이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청소년 체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양구를 방문했다/사진=계양구청 제공
사드(THAAD) 사태와 팬데믹 등 동아시아 외교 지형의 여러 변수 속에서도, 지자체 차원의 꾸준한 지방 외교와 스포츠·문화 교류는 한중 양국의 우호 협력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중국 강소성 염성시 쉬단(徐丹) 체육국장을 비롯한 체육 교류 대표단 12명이 계양구를 방문해 자매도시 간 우호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민간·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2026 한중 청소년 탁구 이음전'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인천 전역으로 확장된 청소년 탁구전…동양체육문화센터서 열전

계양구는 국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성과를 관내를 넘어 인천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참가 자격을 인천광역시 청소년으로 대폭 넓혔다.

방문 첫날인 27일 동양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친선 교류전에는 중국 염성시 청소년 선수 6명과 인천지역 청소년 선수 10명 등 총 16명의 유망주가 참가했다. 양국 청소년들은 탁구대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편, 경기 후에는 서로 기념품과 인사를 나누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따뜻한 우정을 쌓았다.

▲국화 전시회 관람·양궁 체험 등 문화·체육 인프라 현장 교류

이튿날인 28일에는 공식 접견과 함께 계양구의 주요 문화·체육 인프라를 둘러보는 현장 일정이 이어졌다.

염성시 대표단은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만나 향후 청소년 체육 교류의 종목 확대 및 다각적인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계양구청 남측광장에 펼쳐진 가을꽃 국화 전시회를 둘러본 뒤 계양경기장 주요 시설을 탐방했다.

특히 국제적 수준을 자랑하는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는 계양구청 양궁선수단의 지도 아래 직접 활쏘기 체험에 나서며 한국의 전통적인 스포츠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물꼬 튼 지방 외교…청소년 국제 시야 넓히는 계기로

이번 방문은 10년 전 맺어진 인연의 결실이다. 지난 2016년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직접 중국 강소성 염성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할 당시 논의했던 청소년 교류 구상이, 10여 년에 걸쳐 스포츠라는 구체적 결실로 이어졌다.

쉬단 염성시 체육국장은 "체육 교류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마음을 여는 가장 따뜻한 외교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양 도시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이번 탁구 이음전은 청소년들이 타 문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우호 도시 간 협력을 바탕으로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세대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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