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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송우현 의원이 제34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의원(국민의힘·동래구2)은 3일 제34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100일간의 시정 운영을 평가하며 정책 변경의 근거와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부산시 제출 자료를 근거로 HMM 임직원 866명 가운데 실제 부산으로 옮긴 인원이 약 20명으로, 전체의 약 2.3%라고 밝혔다. 부산 근무자 약 120명 중 약 90명은 이전부터 지역에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SK해운도 다른 지역에서 옮겨온 직원은 없고 새로 채용한 인원만 3명인 것으로 제시됐다.
송 의원은 두 기업 모두 본사 이전에 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고, 전략기획·재무 등 주요 경영부서의 부산 이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운기업 유치 성과를 판단할 때는 본사 소재지뿐 아니라 실제 이동 인원과 경영기능의 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산부 이전 등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정책을 부산시의 독자적인 실적과 구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기존 사업의 방향 변경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일정이 재검토로 불투명해졌고, 퐁피두센터 부산분관은 중단됐으며, 라 스칼라 개막공연 초청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 언급되는 북항 돔 아레나는 건립 장소와 재원, 시행 주체가 정해지지 않았고, 북항 복합문화전시공간 역시 국비로 건립하겠다는 구상 단계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기존 사업을 바꿨다면 당초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달성할지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으로는 2017년 문을 닫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과 취수원 다변화를 꼽았다. 도심 빈집의 안전 문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보호도 부산시가 우선 살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유치 활동의 실제 성과,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예상액과 대체 재원 마련 방안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변경된 사업의 후속 구상과 재정 조달 일정, 기업 이전의 실질적인 성과, 장기 현안별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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