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섬 아이들도 첨단 에듀테크 지원"…옹진군,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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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섬 아이들도 첨단 에듀테크 지원"…옹진군,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옹진 외국어교실'부터 체험비 지원까지…섬마을 교육 격차 해소 노력 결실
맞춤형 교육 생태계 구축…"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 승인 2026-11-05 14:0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6 옹진군청 청사 사진 1
인천 옹진군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사진=옹진군청 제공
지리적 고립성과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교육 인프라 소외 현상을 겪어온 서해 도서 지역 학생들이 육지와 차별 없는 첨단 디지털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천 옹진군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인천광역시 관내 10개 군·구 중 옹진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쾌거다.

도서 지역 교육은 교사들의 짧은 근무 순환 주기, 학원 등 사교육 인프라 부재,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합 문제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정규 교과 외 첨단 교육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옹진군은 이러한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교육청과 협력 협약을 맺고 자체 교육 브랜드인 '옹진 외국어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도서벽지 학생들이 섬 밖의 넓은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외 현장체험학습 소요 경비를 전액에 가깝게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학습 탐색 프로그램을 관내 각급 학교에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기초 교육 여건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지자체의 단체장과 교육 당국이 손잡고 추진해 온 투자 및 환경 개선 노력이 국비 지원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옹진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교육청 및 지역사회와의 공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다질 방침이다. 에듀테크 기반의 디지털 맞춤형 학습 인프라 구축,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신설, 미래 인재 양성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도서형 교육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도서 지역이라는 제약 요소를 극복하고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다질 수 있는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군수는 "도서 간 교육 격차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양질의 선진 교육 여건을 다져, 옹진군 내 어떤 섬에 사는 학생이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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