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밤에도 북적…야간축제로 전통시장에 활력

  • 충청
  • 충북

단양구경시장, 밤에도 북적…야간축제로 전통시장에 활력

공연·반값 경매·먹거리 행사에 주민·관광객 200여 명 참여
문화와 소비 결합한 야시장 운영…지역 상권 활성화 가능성 확인

  • 승인 2026-11-08 09:0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夜한 구경시장(1)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린 '단양 속 야(夜)한 구경시장&동행축제'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구경시장이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공연을 관람하고 먹거리를 즐기며 쇼핑까지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단양군은 지난 6일 구경시장 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단양 속 야(夜)한 구경시장&동행축제'에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시장 상품을 활용한 '반값 경매'였다. 방문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실제 소비로 연결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시장으로 유도하는 것뿐 아니라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

문화광장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 씨의 진행으로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단양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용식 씨는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일렉디바와 설아, 원혁 등 초대가수들도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9시까지 이어진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음식을 즐기고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등 평소와 다른 저녁 풍경을 경험했다.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과 SNS 인증 이벤트, 야시장 체험확인증 행사도 마련돼 시장 홍보와 방문객 참여를 뒷받침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추진됐다. 야간 문화행사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넓히고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려는 취지다.

특히 관광객이 낮 시간대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는 전통시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간 즐길거리를 확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상인들에게도 활력을 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이효식 전 대전시 주택정책과장 임명
  2.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 아산시, 숙박업소 30곳에 위생물품 지원
  4.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5. 아산시, 2027년도 국비 확보 '총력'
  1. 상명대 학생들, 서점서 '리타 길들이기' 낭독 공연
  2. 아산시, 체납자 맞춤형 징수 본격화
  3. 배관중 천안시의원, 안서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주민 교통 불편 해소 나서
  4. 천안서북소방서, 한국119청소년단과 '화재예방 캠페인' 펼쳐
  5. 남서울대 간호학과, '제3회 전국 간호대학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서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상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8차 위원회를 열고, 과거 2기 진실화해위원회 당시 '조사중지' 결정에 머물렀던 '충청지역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공식 인정하고 2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되지 못하고 조사중지 상태로 남아있던 억울한 희생의 진상을 3기 위원회가 재조사해 진실규명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규명 결정이란 법에 따라 신청 사건 조사..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대전 유성구의 '제17회 유성국화축제'가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 도심 속 정원과 특별한 사연을 담은 조형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운영됐다. 특히 모든 국화조형물은 미술이나 조형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유성구 직원들이 도면 없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작품이다. 이런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