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선암골 걷기행사, 가을 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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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선암골 걷기행사, 가을 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잇는다

14일 선암골 생태유람길서 개최… 완주자 관광·숙박·음식점 할인
6.9㎞ 탐방에 공연·먹거리·농특산물 판매 결합… 관광 소비 확대 기대

  • 승인 2026-11-09 05: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걷기행사 포스터
단양군이 오는 14일 단성면 선암골 생태유람길 일원에서 개최하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걷기행사' 안내 포스터.(사진=단양군)
단양군이 가을철 선암구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체험형 관광행사를 마련했다.

선암골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에 문화공연과 농특산물 판매,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결합해 방문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단성면 선암골 생태유람길 일원에서 '선암골 생태유람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걷기 이후에도 지역 관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한 점이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단양 주요 관광지와 단성면 소재 숙박·음식점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참여가 주변 관광시설 이용과 지역 상점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걷기 도착지인 가산삼거리주차장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공연과 먹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보도 1) 선암골생태유람길(1)
단양군 단성면 선암골 생태유람길을 따라 맑은 계곡물과 기암괴석, 주변 산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단양군)
팝페라 그룹 '스페스'와 가수 김성은이 무대에 오르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육개장과 부침개, 붕어빵 등을 판매하며 지역 농특산물 직판장도 운영한다.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선암골 탐방은 소선암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녹색테마체험장과 소선암자연휴양림을 지나 하선암을 거쳐 가산삼거리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기본 탐방 거리는 6.9㎞이며 예상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보다 긴 산책을 원하는 참가자는 가산삼거리주차장에서 중선암을 지나 상선암까지 이어지는 3.2㎞ 구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걷는 동안 선암구곡의 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도 접할 수 있다.

보도 1) 선암골생태유람길(2)
단양군 단성면 선암골 생태유람길에 붉고 노란 단풍이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사진=단양군)
하선암에서는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선암구곡에 전해지는 이야기와 자연환경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통기타 공연은 탐방 중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이동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도 진행된다. 주요 지점에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과 완주 인증 포토월을 설치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안내문에 표시된 QR코드로 미리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출발지인 소선암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행사 종료 후 이동 편의를 위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출발지와 가산삼거리주차장, 상선암 방면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군은 이번 행사가 선암구곡의 관광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에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암골이 계곡과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걷기 명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자연 보전의 의미도 되새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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