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건설노조는 여수산단에서 비계공으로 16년을 일하다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이재빈(54) 씨가 지난주 숨져 추모식을 했다.
여수건설노조 주선학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이 폐암으로 죽어가던 순간에도 소리 없는 살인도구인 석면으로, 건설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행정법원은 이재빈 씨의 폐암이 '석면'과 관련이 있다는 취지로 판결했으나 근로복지공단 측이 서울 고등법원에 항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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