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전쟁 피해 中企에 정책자금 5500억 푼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정부, 중동전쟁 피해 中企에 정책자금 5500억 푼다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우량기업 기준 '미적용'
수출국 다변화, 창업, 재창업 생태계 회복 등 4개 분야

  • 승인 2026-04-20 16:58
  • 신문게재 2026-04-21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5,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긴급 투입합니다.

피해 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수출 다변화와 AI·딥테크 분야의 혁신 창업 및 재도전을 돕기 위한 자금 공급을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중동발 리스크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와 창업 생태계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clip20260420155513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동전쟁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5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 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500억 원 ▲재창업자금 500억 원이다.

이는 중동발 리스크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 지원과 함께 수출 경쟁력 및 창업 생태계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먼저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중기부는 '중동전쟁 피해기업' 항목을 신설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우량기업 기준과 매출 감소 요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5000억 원으로 두 배 증가했으며, 기업당 최대 10억 원(3년간 15억 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이며, 금리는 2분기 기준 3.64%로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일회용 주사기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주요 지원대상이다.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 유도하기 위해 신시장진출지원자금도 확대된다. 총 공급 규모는 4164억 원으로 1000억 원이 증액됐다. 운전자금 최대 10억 원, 시설자금은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5년, 시설자금 10년이며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3.14%)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기존 수출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할 경우 우량기업 기준을 예외키로 했다.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우선 혁신창업사업화자금은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총 규모는 1조 4558억 원으로 1500억 원 증액됐으며, 대출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 5억 원, 시설자금 60억 원이다. 대출기간은 각각 5년과 10년이며,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3%p 낮은 2.84% 수준이다.

재도전 기업을 위한 재창업자금도 확대된다. 추경으로 500억 원이 늘어 총 1500억 원 규모이며, 대출한도는 운전자금 5억 원, 시설자금 60억 원이다. 기간은 운전자금 6년, 시설자금 10년이며, 정책자금 기준금리인 3.14%가 적용된다.

기타 상세한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은 중기부 또는 중진공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3.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4.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5.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1.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 수돗물 영향 확인… 4곳 모두 소독부산물 나왔다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4. 학비노조 투쟁 예고에 대전 학교 급식 현장 긴장
  5.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헤드라인 뉴스


‘월평정수장 용출수’ 소독부산물 검출돼 긴급 안전점검

‘월평정수장 용출수’ 소독부산물 검출돼 긴급 안전점검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는 월평정수장 후문 주변의 용출수에서 소독부산물이 검출되면서 원인조사와 수도시설물 실태점검에 나섰다.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성능개량공사 과정에서 소량의 정수된 물이 유출돼 지하수와 혼입되었을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두고 있다. 대전상수도본부는 관련 보도 이후 시설·정수팀 직원과 공사감리업체, 본부 기술진이 참여해 배수지의 구조물 연결부에 대한 누수 탐사를 실시했다. 배수지는 정수를 마치고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에 저장하는 대규모 물 보관 시설이다. 이와 함께 응집침전지와 여과지 등 주요 정수시설과 고도정수처리..

[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지선 D-20] 충청 지방권력 잡아라…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돌입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기간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충청권 지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20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대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방정부까지 원팀으로 만들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집권 여당의 일당 독주만은 막아야 한다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혈전이 불 보듯 뻔한 것이다. 동시에 충청권에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각종 현안을 관철할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