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인절미와 함께하는 공주의 사백 년 인절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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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 인절미와 함께하는 공주의 사백 년 인절미 축제

  • 승인 2026-04-19 11:30
  • 신문게재 2026-01-17 4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4-5] 장은숙 기자 사진
공주는 백제 시대의 수도로 많이 알려져 있고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충청도 관찰사와 도청소재지가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먹거리 문화가 잘 발달하였고 그중에서 인절미는 공주의 떡으로 알려져 있다.

인절미의 유래를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400년 전 인조반정 이후 공신들의 공신 등급에 불만을 품은 이괄 이 난을 일으켰고 여세가 거세지자 인조는 조용히 공주로 내려온다. 그 일로 인조가 지나간 자리에는 지명으로 내용으로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중 으뜸이 인절미다.

궁중에서 산해진미만 드시던 인조는 자신의 안위가 걱정되니 입맛이 좋을 리가 없었다. 공산성 쌍수정에 기대어 북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한양에서 오는 소식을 기다리는 중에 찰밥에 콩고물 묻힌 떡을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떡인지라 그 맛이 일품이었다. "오! 절미로고. 이 떡 이름이 무엇이냐?" 하지만 모양도 볼품도 없이 네모난 떡을 한양의 양반댁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던지라 시중들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러자 한 신하가 "임씨 집안에서 가져온 떡"이라고만 하였다. 인조가 '임씨 집안에서 가져온 떡이 절미로고' 하더니 "앞으로 이 떡 이름을 임절미라고 하여라" 어느 분은 임 씨가 노 씨 집성촌이었던 곳에 살고 임 씨는 노씨 집안의 며느리라는 설도 있지만, 참고문헌에는 임씨 집안으로 나온다.

세월이 흐르고 '임절미'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과정에서 '인절미'로 변화되어 오늘날의 인절미가 되었다. 노씨 집안이었으면 노절미가 되었을 수도 있고 그랬으면 이름이 변화는 겪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그 이름을 살려 공주에서는 해마다 봄꽃이 흐드러진 3월말에 축제를 하는데 올해는 28일~29일 사백 년 인절미 축제를 공주산성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장은숙 명예기자(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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