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구제역 보상금 1774억 추정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도 구제역 보상금 1774억 추정

추가 지급 절차 착수… “한우·젖소농 선지급 검토”

  • 승인 2011-04-25 17:51
  • 신문게재 2011-04-26 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올 초부터 충남에 몰아닥친 '구제역 쓰나미'로 인한 살처분 보상금이 17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충남도는 살처분 농가들로부터 선급금 이외에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구제역으로 우제류를 살처분한 10개 시·군 427개 축산농가에 대해 총 1774억 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이 중 우선 421농가에 575억 원을 선지급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당진이 101농가에 50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안 74농가에 433억 원, 보령 42농가에 326억 원, 홍성 127농가에 187억 원, 예산 38농가에 151억 원, 아산 31농가 82억 원, 연기 5농가 22억 원, 공주 5농가 17억 원, 논산 3농가 17억 원, 태안 1농가 1억5000만 원 등이다.

구제역 양성 판정 등으로 우제류를 살처분한 농가는 보상금 지급신청서와 살처분 명령서, 소각·매몰확인서, 지급기준 결정서, 보상금 평가서, 사료 및 가축구매·판매관련 자료 등 증빙자료를 갖춰 해당 시·군에 보상금을 신청하면 된다. 시·군의 평가를 거쳐 도는 서류를 검토해 개인별로 보상금을 송금한다.

평가는 소의 경우 체중과 산차, 연령, 임신여부 확인 후 시가를 기준으로, 돼지는 거래영수증을 첨부하거나 주변지역 거래 시세를 파악해 매몰당시 거래 가격으로, 염소와 사슴은 거래 영수증 및 양록협회 산정 가격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살처분 보상금 지급은 다소 지연된 상태다.

도에서 지난달 말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금 지급요령' 세부지침을 시달했으나 일선 시·군에서 농가와 보상가격 산정에 이견이 나오고, 농가에서 사료, 종돈 구입 관련 자료 등 객관적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보상급 지급이 다소 늦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평가를 완료한 뒤 보상금을 신청하도록 시·군에 조치하고, 보상금 산정이 쉬운 한우와 젖소 농가를 우선 평가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2.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3.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4.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5.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1.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2.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3.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동부권 문화 거점 동대전도서관 개관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