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선대위 vs 경제혁신 행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용광로 선대위 vs 경제혁신 행보

文 이희호ㆍ권양숙 여사 예방 '정권 교체' 다짐 安 대선예비후보 등록… 국민대 로봇센터 방문

  • 승인 2012-09-24 18:22
  • 신문게재 2012-09-25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4일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으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한 후 대선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문재인 대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북한에 곧바로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는 등 남북관계를 대담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서울 동교동 자택으로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민주주의와 서민 복지,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이 처음 문을 열어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호 여사는 “서민경제를 이뤄내 많은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말부터 '국민명령 1호'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첫 행정명령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486세대의 대표 주자인 이인영 의원을 기획위원에 추가 인선하고, 손학규 후보 선대위 부위원장이었던 우원식 의원에게 총무본부장을 맡기는 등 '용광로 선대위'를 구체화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경제혁신 관련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대 무인차량 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창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 후보는 “혁신이란게 무엇이고, 실제 사회 문제를 풀기 위한 융합적인 접근방법이 무엇인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살펴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실 소속 학생들의 취업이나 진로와 연구비 조달 과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국내의 연구비 지급 기준이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캠프와 자문그룹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5.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