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원어민강사 400여명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지역 원어민강사 400여명

초중고 국제교육원 통해·대학 자체 선발… 독일·프랑스 '소수'

  • 승인 2013-07-08 18:00
  • 신문게재 2013-07-09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지역 초ㆍ중ㆍ고와 대학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교원 포함)수가 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제2외국어 강사인 독일과 프랑스 출신 원어민 강사수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초ㆍ중ㆍ고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는 남자 122명과 여자 128명 등 모두 250여명.

시교육청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인력풀을 통해 1~3등급단계로 영어권 7개국(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 뉴질랜드ㆍ영국ㆍ아일랜드ㆍ남아프리카공화국)출신만 선발하고 있다. 등급은 3등급 학사학위 소지자, 2등급 학사후 교육 또는 영문학 전공자ㆍ공교육 1년 이상 경력자, 1등급 영어ㆍ교육전공자 또는 교사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공교육 2년 연속 경력자 등으로 분류되면 등급별로 190만원부터 240만원까지 보수가 책정된다.

대학들은 자체 공고를 통해 서류와 면접 등의 절차를 밟아 채용하고 있다. 각 대학 원어민 국적에서 중국과 일본은 영어권 다음으로 많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독어독문학과와 프랑스관련학과 학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충남대는 미국인 12명, 영국 1명, 캐나다 1명 등 영어권 원어민 14명과 프랑스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제2외국어 원어민 3명을 채용하고 있다. 충남대 언어교육원의 경우, 인도네시아 강의는 개설된 반면 독일어 강의는 열지 않고 있다.

한남대는 원어민 전임교원 31명, 강사 3명 등 모두 37명을 뽑은 상태이다. 이들 국적은 미국 21명, 캐나다 4명, 중국 3명, 일본ㆍ영국 각 2명씩 등 순으로 많았다. 독일과 프랑스 국적인 각각 1명에 불과하다.

한남대는 원어민 전임교원 채용 자격으로 해당전공분야의 석사학위 소지자에 한해 1년 이상의 대학 강의 경력이 있거나 박사과정 1년 이상 수료자의 경우, 학장의 제청과 교무연구처장의 승인을 받고 있다.

배재대는 캐나다 출신 13명을 비롯해 미국 9명, 중국, 8명, 일본 6명 등 모두 43명의 원어민 교원이 재직 중 이다. 프랑스와 독일 출신 교원은 각각 1명. 배재대는 석사 학위 소지자로 최소 2년 이상 교육 또는 연구 경력자에 한해 채용하고 있다.

목원대는 원어민 교원 22명 강사 8명 등 30명(미국 14명ㆍ캐나다 6명ㆍ중국 2명 등)을 자격심사와 면접심사(공개강의)를 거쳐 선발했다. 목원대도 중국와 프랑스 국적 원어민은 각각 1명에 불과하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