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체포동의안 통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석기 체포동의안 통과

국정원 구인영장 집행… 오늘 실질심사

  • 승인 2013-09-04 16:30
  • 신문게재 2013-09-05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은 재석 289명 중 찬성 258, 반대 14, 기권 11, 무효 6으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본회의에서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 처리된 사례는 제헌국회 이후 이번이 12번째로 19대 국회 들어서는 박주선ㆍ현영희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이어 세 번째다.

이석기 의원은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꼬박 일주일 동안 국정원은 내란음모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를 씌워 보수언론을 총동원해 중세기적 마녀사냥을 벌였다”며 “'절두산 성지'라고 한 말이 국정원 녹취록에서 '결전 성지'로 둔갑하고, '총 구하러 다니지 말라'는 당부가 '총기 지시'로 왜곡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동의안은 결코 이석기 개인에 대한 박해가 아니라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체포동의안”이라면서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성 당론을 확정했다. 정의당도 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를 거쳐 같은 입장을 세웠다.

체포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국정원은 이날 밤 구인영장을 집행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는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의원은 이르면 5일 중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수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