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재계약금 인상 5년새 2.5배…세종 2위·대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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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재계약금 인상 5년새 2.5배…세종 2위·대전 5위

금융위기 이후 평균 2110만원 올라

  • 승인 2013-09-05 18:03
  • 신문게재 2013-09-0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전국의 아파트 전세 재계약 인상분이 무려 2.5배나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과 대전의 전세 재계약 비용 증가객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2009~2013년 평균 전세 재계약 인상분을 집계한 결과 2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2004~2008년 5년동안의 평균 인상분 833만원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전세 재계약 인상분은 서울(3580만원)이 가장 높았고, 세종(2897만원), 부산(2322만원), 경기(2117만원), 대전(2056만원)이 뒤를 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서울(1478만원), 울산(1583만원)을 제외하고는 전세 재계약 인상분이 1000만원을 밑돌았으나 최근 5년은 지방광역시의 부담이 늘었다.

이 기간 전세 재계약 비용 증가액은 세종(2182만원)이 가장 높았고, 서울(2102만원), 부산(1777만원), 대전(1529만원), 대구(1374만원), 경기(1317만원), 경남(112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국내 가계소득과 자산의 증가 금액은 전세 재계약 인상분의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하반기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면 전세금 대출을 늘리거나 반전세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어 가계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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