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7일 오후 2시59분께 대전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모 대학병원 레지던트인 박모(28)씨가 아파트 현관 위 난간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3층에 사는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인 주민은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창문으로 보니 2층 난간에 웬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에서 내린 장면이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점 등을 토대로 박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업무량이 많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박씨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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