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아주면 돈 준다? 새내기 노리는 금융사기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출 받아주면 돈 준다? 새내기 노리는 금융사기

금감원, 대학생 대처법 발표… 개인정보 요구하면 일단 의심부터 영업사원에 속아 물품 구매했어도 할부로 20만원 이상이면 취소 가능

  • 승인 2015-03-08 17:31
  • 신문게재 2015-03-09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학생 A씨는 얼마전 학교 선배로부터 대출을 받아주면 1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소득이 없는 A씨는 신용대출이 불가능했지만 선배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처럼 허위 소득확인서를 작성해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대출금을 받은 선배는 잠적했고 결국 A씨는 신용불량자가 됐다.

8일 금융감독원은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위험 대처법'을 발표했다.

신입생들 대상 금융사기로는 대출사기, 불법사금융,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다양하다.

금감원은 대출을 대신 받아달라거나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일단 금융사기를 의심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출사기를 당하면 즉시 경찰서나 금감원(133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고하고, 인터넷 대출·신용조회 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활용을 조언했다.

학교에서 영업사원에 현혹돼 신용카드 할부로 고액의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해당 업체가 거래를 취소해주지 않더라도 할부거래 금액이 20만원이상이고, 할부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카드사를 상대로도 취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은 클릭하지 않아야 파밍이나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득이 없거나 불규칙한 대학생은 가능한 대출을 자제해야한다”며 “부득이 대출을 받을 경우 한국장학재단, 미소금융재단 등 정책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3.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5.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