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로 가자' 기관단체 입주러시… 올해 몇개기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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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로 가자' 기관단체 입주러시… 올해 몇개기관 오나

道, 올 유치·유치예정 7곳…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15-03-24 18:10
  • 신문게재 2015-03-2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내포신도시 기관단체 유치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기관단체 유치는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될 것으로 보여 내포신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유치 목표 기관단체 128곳 가운데 57곳이 이전을 완료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31곳, 2013년 21곳, 2014년 5곳이다.

지난해 유치한 5곳은 모두 상반기에 내포신도시에 들어선 것으로 하반기에는 유치 실적이 전혀 없었다. 경기불황으로 각 기관이 신규투자에 난색을 표하면서 기관단체의 내포행에도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때 제동 걸렸던 충남도의 유치 활동이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유치했거나 유치 예정인 기관단체는 모두 7곳에 달한다.

서해안기후연구소는 이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포유치원도 얼마 전 본격 운영에 착수했다. 한국전기공사공제조합 충남도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남도회의 경우 이미 공정률 40%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공제조합 충남지부와 충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롯데아파트 뒤편에 들어서는 홍성고는 올 11월 완공돼 내년부터는 내포신도시 첫 고교로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에 위치한 기관단체의 내포행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한적십자 대전충남지사와 농협충남지역본부는 각각 올 4월과 9월 내포신도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설계비가 확보된 충남지방합동청사 입주 기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는 4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단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충청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원, 홍성선관위 등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대전에 있는 충남도선관위의 합동청사 입주도 타진하고 있다.

도는 각종 기관단체의 내포행이 또다시 불이 붙으면서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관단체 유치는 종사자는 물론 그 가족 역시 내포신도시 이주가 전망된다”며 “인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상권이 형성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남성 3047명, 여성 3041명 등 모두 6088명이며, 주소를 옮기지 않은 거주자까지 합치면 1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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