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vs 유지' 코스트코의 선택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폐점 vs 유지' 코스트코의 선택은

2018년 대전 임대계약 만료, 연말께 세종시 개장 '가시화'

  • 승인 2015-03-30 17:57
  • 신문게재 2015-03-31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연말께 세종지역에 코스트코 세종점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구 오류동 코스트코 대전점(서대전역 앞)의 지속운영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이 지역 내 대형마트 가운데 최고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폐점 또는 유지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코스트코와 지역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세종시 내 3-1 생활권 인근 대형유통상업용지(2만5370㎡)를 매입하고 연말께 세종점 개장을 예고하고 있다.

세종지역 개발에 따라 새로운 수요계층을 찾아 코스트코가 세종점 개장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세종점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트코의 대전점 유지 운영 여부에 지역민들의 시선이 쏠린다.

코스트코 대전점은 1998년 신세계 소유의 1만427㎡ 부지를 임대, 매장으로 이용해 왔다. 다만, 교통 혼잡을 유발시키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코스트코는 태평시장과 '1대1 자매결연 상생 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 도모 등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재로서는 코스트코 대전점의 폐쇄 또는 유지에 대해 단정할 수가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2018년 부지 임대계약이 끝나는 대전점이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규모 점포 관리 5개년 계획(유통총량제)' 때문에 지역 내에서 확장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대전점의 향후 행보는 폐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은 극심한 교통혼잡에 비싼 임대료, 세종점과 매출 분리 등의 요인으로 폐점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대전점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하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코스트코 대전점 폐점 또는 유지 여부에 대해 인근 상인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코스트코 대전점이 폐점하거나 이전할 경우, 코스트코 인근 상가의 매출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오류동 A 음식점 대표는 “주말과 휴일에 대전 뿐만 아니라 충청권, 심지어 호남권 주민들까지 대전점을 찾고 있다”며 “코스트코를 방문하는 유동인구로 인해 매출 이익을 보고 있는데 이전 또는 폐점을 할 경우 인근 상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3.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4.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5. 백지수도의 기운 '장군면'… 역사·맛집·카페로 뜬다
  1.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2.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4.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5.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헤드라인 뉴스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내란세력심판'을 강조하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로 맞불을 놨다. 충남지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각각 현장 행보와 정책 연대로 표밭 갈이에 나섰다. 각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지방선거 승패가 보혁 (保革) 양 진영의 결집을 바탕으로 중도층 확장과 부동층 흡수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별 7대 현안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되고 있다. 교통체계 전환과 혼잡 해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이익과 충돌하는 중앙 정책 대응, 자족경제 구축과 민간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상가 공실과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정책,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각 후보는 어떤 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11일 오전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함께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