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아파트 살 때 학군 따져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내포 아파트 살 때 학군 따져라”

깐깐해지는 신혼부부들…자녀 통학 안전에 예민 스마트 학군 아닌 이지더원 등 신규 분양시작 먹구름

  • 승인 2015-11-11 16:21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내포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반드시 학군을 따져야 합니다.”

홍성ㆍ예산군 거주자 등 내포 신도시로의 입성을 노리는 신혼부부들은 서로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때 자녀의 학교 문제를 가장 중요시한다.

무엇보다 통학길 안전을 먼저 파악하고, 다음으로 학교의 교육환경이나 위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내용은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 홍보 담당 직원들이 고민에 빠진 고객들에게 가장 흔하게 전하는 노하우이기도 하다.

내포 신도시에서 분양활동을 펼친 롯데, 효성, 극동, 경남 아파트 직원들은 그동안 스마트 학군이라고도 불리는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와의 인접성을 가장 강조했다. 내포초ㆍ중은 현재 내포 신도시에서 유일한 학교이며 이주공무원 자녀 등 내포 1세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다. 두 학교는 앞으로 내포시대를 이끌어갈 학교로 평가되기도 한다.

내포초ㆍ중과 붙어 있는 홍성고는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이다. 현재는 비평준화지만 천안 등의 선례로 볼 때 앞으로 근거리 학생들이 입학하는 등의 평준화 전환도 배제할 수 없다. 스마트 학군이 내포 신도시 아파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학교가 멀고 큰길을 건너야 한다면 아파트 선택 대상에서 일단 제외한다. 결혼과 함께 내포 신도시로 이주한 공무원 이모(32) 씨와 동료는 “내포에선 우선 내포초ㆍ중과 가까운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는데 롯데와 효성, 경남이 여기 해당한다. 그러나 롯데는 현재 건축 중인 상록아파트가 햇빛을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고, 경남은 내포초 인원 초과 시 먼 학교로의 전학 우려가 있다. 극동은 학교에 가려면 큰길을 한번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주위의 젊은 학부모들은 많이 불안해한다”고 자신들의 아파트 선택 노하우를 전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착공한 이지건설의 이지더원을 비롯해 내포 신도시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들은 분양 홍보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첫 삽을 뜬 이지더원은 현재 주변에 학교도 없고, 앞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지는 아파트 두 개 단지를 지나 다른 아파트단지 안에 숨겨져 있는 형태다.

거기에 4차선 큰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 한다. 신도시 특성 때문인지 도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내포에선 치명적 단점인 셈이다.

내포지역 부동산 업계는 “그동안 건설사와 부동산 업체들은 내포초ㆍ중과 홍성고의 인접성을 자랑하며 분양·매매에 나섰는데, 이지더원 아파트의 경우 이러한 장점이 사라졌다”며 “업계에선 학교 통학 문제는 빼놓고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 및 현 학부모들은 다른 것에 현혹되지 말고 통학안전을 반드시 따져 주거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2.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3.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4.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5. ㈜엘림축산, 천안시 중앙동 취약계층 건강식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