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월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환경혁신 아카데미는 환경시책을 발굴하고자 공직 내·외부 환경 전문가가 함께 하는 토론과 학습의 장으로, 올 연말까지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다.
이번 환경혁신 아카데미는 최근 도내 신축 공동건물이 늘면서 라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라돈의 국내외 정책동향과 충남의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마련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대학교수, 연구진, 산업체, 환경단체 등 국내 라돈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라돈은 무색·무취 가스로 높은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듐은 토양이나 콘크리트, 석고보드, 석면슬레이트 등 건축자재 중에 존재한다.
이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신용승 박사는 특강을 통해 국내외 라돈 관리기준과 위해성 관리프로그램 등 관리현황을 소개하고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라돈 관리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택에서의 실내 라돈 노출로 인한 위해도와 손실비용을 고려할 때 관리기준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규제이행 여건을 감안해 신축 공동주택부터 기존 공동주택, 단독주택 순으로 단계적으로 관리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라돈의 위험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피해 알 수 있는 시간”이라며 “라돈에 의한 국민의 건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인 관리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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