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생활하수 처리해 반도체 산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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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생활하수 처리해 반도체 산업용수 공급

  • 승인 2016-11-29 15:50
  • 신문게재 2016-11-29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시설 갖춘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 개소

생활하수를 반도체 산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충남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가 문을 연다.

K-water(사장 이학수)와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30일 아산시 탕정면에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시설, 주민친화 시설을 갖춘 아산신도시(배방읍과 탕정면) 물환경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지하 2층과 지상 2층의 규모인 센터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환기시설과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악취 등 생활불편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지상에는 2층 규모의 도서관과 가족쉼터, 체육공원 등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아산신도시 지역인 배방읍, 탕정면 일대의 생활하수를 일일 4만 5000㎥를 처리할 수 있다. 재이용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물을 역삼투막(RO) 공정을 거쳐 인근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조단지인 ‘아산디스플레이시티’에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의 4분의 1정도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불순물이 없는 초순수를 산업용수로 사용한다.

하수처리수는 일반적으로 하천으로 방류하지만,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 재이용시설은 하수처리수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K-water의 설명이다.

K-water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아산스마트워터(주)와 관리운영대행계약을 체결하고 2036년 8월까지 20년간 하수처리시설(4만 5000천㎥/일)과 재이용시설(2만 7000㎥/일)의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학수 사장은 “국내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전문 인력과 고도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아산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용어설명

초순수(初純水, ultrapure water는 극도로 정제해 이물질 없이 순수한 물의 성분만 함유한 물을 의미하며, 반도체 제조 등에는 물의 순도가 제품 품질을 좌우하므로 초순수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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