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현대 아웃렛 조성 탄력받나

용산동 현대 아웃렛 조성 탄력받나

  • 승인 2016-12-07 16:33
  • 신문게재 2016-12-07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아웃렛 조성 추진 밝혀

현대백화점 계획안 내부 검토 중… 제출시기 미정

부지용도에 맞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포함될까 촉각


엉킨 실타래는 대전시가 풀었다.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 행정적 절차가 전면 중지된 지 16개월 만에 권선택 대전시장이 아웃렛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미개발 상태인 용산동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은 작년 8월 대덕 테크노밸리 지정 목적과 개발방향에 부합하지 않다는 이유와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전면 중단됐었다.

250여개의 브랜드가 입주하는 쇼핑시설을 추진하던 현대백화점측은 호텔과 컨벤션 기능 추가에 난색을 보였고 사업은 길을 잃고 표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전시의 적극적인 검토안이 나온 만큼 아웃렛 조성은 추진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판매중심시설이 부합하지 않다는 토지용도 문제는 큰 난관이다.

이곳은 산업단지 기업활동과 입주기업 종사자 및 주민 여가생활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상 관광휴양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다.

호텔과 컨벤션센터 부지로 ‘특별계획구역’이다. 지난 1월 현대백화점이 내놓은 새로운 계획안에는 지역과의 상생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마련했지만 정작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제외돼 있어 논란이 있었다.

현대백화점측이 이를 최대한 수용한 개발 계획안을 마련해야만 조성은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7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가지 안을 두고 검토중이다. 판매시설과 그 외 시설에 대한 점도 논의하고 있고 아직 큰 그림을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르다”며 “개발계획안 제출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대덕테크노밸리 상권은 최근 1~2년 사이 침체기다. 상점 개업과 폐업비율이 상당히 높고, 최근 줄어든 발길에 거리는 주말에도 한산하다. 상권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아웃렛 조성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상인들은 “현대 아웃렛이 입점 된다면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아웃렛 조성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와 미래부, 현대백화점, 그리고 용산동 상가까지 아웃렛 조성의 밑그림은 각각 다르겠지만, 더 이상의 답보 혹은 표류는 안 된다.

권 시장은 6일 “북대전과 기존도심을 아우르고 인접한 세종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웃렛 개발과 연계대 북대전지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업의 명운이 걸린 현대백화점의 개발 계획안 제출에 촉각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내년 개관 예정이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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