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9일부터 대전과 오송, 천안, 공주 거쳐 120편 운행

  • 경제/과학
  • 지역경제

SRT 개통… 9일부터 대전과 오송, 천안, 공주 거쳐 120편 운행

  • 승인 2016-12-08 16:38
  • 신문게재 2016-12-08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8일 수서역에서 SRT 개통식이 열렸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8일 수서역에서 SRT 개통식이 열렸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VS SRT 117년 만에 철도경쟁시대 개막

수서역-대전역 첫차는 5시30분, 일반실 1만9800원

기존 KTX역 함께 사용하지만, 지역경제 효과 기대


철도역사 117년 만에 철도경쟁시대의 막을 연 ‘SRT(수서고속열차 SR )’가 8일 개통했다. 이용객들의 수송은 9일부터 시작된다.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과 지제(평택)역을 거쳐 대전과 오송, 천안과 공주 등 충청 주요지역을 통과, 목포와 부산으로 이어진다. 전국을 잇는 Y자 형태의 교통망을 갖췄고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부 지역민의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보장하게 됐다. SRT는 운행횟수를 주말 기준 269회에서 384회로 43%로 높였다.

개통 첫날인 8일 수서역은 북적북적한 모습이었다.

황교안 총리와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정식운행은 9일부터로 경부선 80편, 호남선 40편 등 왕복 총 120편이 운행된다. 7일 기준 예매율은 40%대로 집계됐다. 주말께는 예매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교안 총리는 개통식에서 “전국의 주요 거점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면서 철도 물류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일반철도도 시속 230km 수준으로 고속화해 명실상부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가격을 10% 낮추고 10분 빠르다는 강점을 앞세운 SRT는 앞으로 KTX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한다.

가격 경쟁은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SRT 운행사는 SR(대표이사 김복환)은 KTX보다 평균 10%, 최대 15% 낮게 책정했고, 스마트폰 앱으로 발권시 1% 할인, 10명 단체로 좌석을 구매하면 운임의 10%를 할인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홍순만)은 기존의 고정고객 확보에 나섰다. 3년 만에 마일리지 제도가 부활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회원의 경우 결제금액 5%를 적립하고 평균 승차율이 50% 미만인 열차를 타면 5%를 추가 적립해준다. 선불형 교통카드 레일 플러스를 이용하면 1% 추가돼 최대 11% 마일리지 형태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전까지 가는 SRT 표를 끊은 예비승객은 “KTX와 SRT가 경쟁을 한다면 가격은 낮아지고 서비스는 좋아질 것 같다. 속도경쟁도 중요하지만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과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RT 개통은 지역에도 희소식이다.

기존의 KTX역을 함께 사용하지만 두 개의 고속철이 통과하며 유동인구가 늘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9일 정식 개통에 발맞춰 이용객 불편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서고속철도 운영지원반을 구성했다. 노반과 건물, 궤도, 시스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 실시간 회의를 열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예방조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