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 "연안 안전사고, 이제는 스마트 기술로 예방해야"

  • 충청
  • 천안시

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 "연안 안전사고, 이제는 스마트 기술로 예방해야"

2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LiDAR 기반 스마트 연안 안전관제 시스템' 시제품 구현
위험구역 진입 전 감지·경고… 평택해양경찰서에서 작동 시연 마쳐

  • 승인 2026-10-28 10:43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의 창업지원을 받은 '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가 연안 위험지역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LiDAR 기반 스마트 연안 안전관제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LiDAR 센서로 위험구역 접근을 실시간 감지해 경고하는 비영상 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CCTV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고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 대표는 향후 현장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거쳐 공공 안전시설물 표준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1027_180927769
문병석 대표가 출입금지 구역을 드나드는 시민들이 많이 있어 AI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하재원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은 지식·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충남지역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위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2026년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남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중장년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국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 사업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갯벌과 방파제, 항포구 등 연안 위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안전관제 기술이 시제품으로 구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당진에서 연안 안전시설물 개발을 추진해 온 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는 2년간의 준비와 기술 검토를 거쳐 'LiDAR(라이다) 기반 스마트 연안 안전관제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연안 인근에서 사고 발생 이전 사람이 위험구역에 접근하거나 진입하는 순간 이를 감지해 현장에서 경고하도록 설계됐다.

LiDAR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전에 설정한 가상 위험구역의 경계를 기준으로 접근과 침입 상태를 구분케 했다.

KakaoTalk_20261027_181027382
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가 개발한 'LiDAR 기반 스마트 연안 안전관제 시스템' 프로토타입 상세도(사진=문병석 대표 제공)
또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음성 안내와 경광장치 등 현장 경고수단을 연동하고, 관련 정보를 관제 시스템에 전달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카메라 영상에만 의존하지 않는 비영상 감지방식을 적용해 기존 CCTV와 안전표지판의 기능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10월 16일에는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를 대상으로 시제품 작동 시연과 기술 설명을 진행했으며 현장 적용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표는 앞으로 기술적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실제 위험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증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여건에 따라 태양광 독립전원, 원격관제, LED 안내장치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하고, 향후 공공 안전시설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KakaoTalk_20261027_180754284
문병석 대표가 밀물시 고립위험구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하재원 기자)
귀한 섬미역 문병선 대표는 "처음부터 고민했던 것은 사고가 발생한 뒤 얼마나 빨리 구조할 것인가보다, 위험한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이를 감지하고 경고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이번 시제품 제작을 출발점으로 실제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시설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가치는 단순히 사람을 감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경고를 통해 위험한 행동을 멈추도록 돕는 데 있다"며 "현장실증과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