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현대백화점 용산동 아웃렛까지 탄력받나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현대백화점 용산동 아웃렛까지 탄력받나

  • 승인 2016-12-18 11:57
  • 신문게재 2016-12-18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현대, 롯데, 신세계 강남 면세점 시대 열려

현대백화점 용산동 아웃렛 사업 기획안 촉각

입찰과정 부정의혹 산재… 향후 사업 취소 가능성도


논란과 잡음 속에서 진행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심사결과가 17일 오후 발표됐다. 면세점 사업권 3장의 주인공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으로 결정됐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드디어 면세 사업권을 획득하며 유통시장 확장을 시도하게 됐고,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롯데는 부활에 성공했다. 여기에 신세계까지 힘을 보태며 ‘강남 면세점 시대’를 열게 됐다.

말도 탈도 많았던 만큼 최종 선정된 면세점 사업으로 향후 유통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중 현대백화점의 행보는 지역에서도 관심사다.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현대백화점이 탄력을 받아 용산동 아웃렛까지 성공시킬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 특허권 획득으로 한숨 돌린 현대백화점이 몇 년간 난제로 꼽혔던 아웃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린다.

작년 8월 대전시는 아웃렛 사업 전면중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1년 6개월 후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6일 조성과 관련해 적극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현대백화점의 기본기획안과 제출시기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용도변경과 관련해 현대백화점이 어떤 절충안을 내놓을지도 사뭇 궁금해진다.

현대백화점의 큰 그림은 전국을 잇는 유통시장이다.

40여년의 유통시장 노하우로 강남 압구정에서 판교로 몸집을 키웠다. 또 서울에서는 본점을 비롯해 유커들을 사로잡을 대형 면세점까지 갖췄다. 이제 남은 것은 대전과 충청이남으로 ‘남진’할 돌파구다. 대전 용산동 현대아웃렛은 이런 측면에서 따져볼 때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핵심 부지가 아닐 수 없다.

면세점 사업권 선정은 일단락 됐지만, 모든 불안요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세청은 “면세점 특허추가 결정 과정에서 관세법상 특허취소 사유에 해당되는 거짓 혹은 부정한 행위가 판정된다면 즉시 특허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롯데와 SK의 입찰 의혹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관세청은 면세점 사업을 강행했다. 특허심사를 연기하고 취소할 경우 장기적으로 심사를 준비해온 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관세청은 “일정 취소보다는 향후 부정행위가 적발될 시 특허권 취소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만약 롯데와 SK, 그리고 제 3기업에서 입찰과 관련된 의혹, 증거가 나오게 된다면 면세점 사업은 한순간 공정과 신뢰성 모두를 잃을 수 있다.

새롭게 선정된 유통 대기업들이 강남에서 유커를 잡게 될지, 의혹의 꼬리에 붙잡히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