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장기사용에 청소년 목ㆍ척추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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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장기사용에 청소년 목ㆍ척추건강 악화

  • 승인 2017-01-05 13:45
  • 신문게재 2017-01-05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김상범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척추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상범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척추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고교생 48명 분석결과, 83% ‘거북목 증후군’


잘못된 자세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목과 척추건강에 문제가 많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18세 고등학생 48명을 대상으로 3차원 엑스레이 장비인 ‘에오스(EOS)’로 촬영해 분석한 결과, 83%인 40명이 ‘거북목 증후군’으로 분류됐다.

거북목 증후군은 마치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으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학생은 물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컴퓨터 업무가 많은 직장인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울러 요추부 정렬에 이상이 있는 학생도 25명(52%)이었으며, 척추가 정상범위보다 10도 이상 휘어진 ‘척추측만증’도 4명(8%)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1만 3000여명인데 이중 44.4%인 5만여명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목과 허리에 대한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상범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목과 허리의 간단한 통증을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며 “척추측만증이 점점 악화되면 가슴부위를 압박해 심폐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고 위가 눌리면서 음식물이 거꾸로 역류하는 등 많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청소년들도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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