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원, 백화점 35만원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원, 백화점 35만원

  • 승인 2017-01-15 12:06
  • 신문게재 2017-01-15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국물가협회,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물가동향 조사

국내산 도라지 백화점과 전통시장 116.1%로 가격차 가장 커

무 재배면적과 생산량 감소로 작년 설보다 156.4% 올라


올 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0만6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물가협회(회장 장명웅)는 설을 앞두고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을 대상을 29개 차례용품을 일제 조사했다. 그 결과 작년보다 5.2% 상승한 2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계란, 육류, 수산물 등 29개 조사 품목 중 17개 품목이 올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과일류는 작년 저장물량이 늘었다. 배는 작년보다 5.9% 내린 1만3940원, 사과는 2.3% 오른 1만1250원이었다. 견과류 중 밤은 대부분의 전통시장에서 작년 설보다 가격이 올랐다. 밤 1kg에 7470원으로 작년 6990원보다 6.9%나 상승했다. 대추는 5040원, 곶감은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물류도 생육이 양호해 대체로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한파로 출하량이 감소한 무는 전년대비 40.1% 오른 1990원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회장 송병희)도 지난 11~12일 이틀간 유통업계 31곳, 36개 품목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백화점은 35만9579원, 대형유통매장 25만9350원, SSM 26만6093원, 전통시장 23만8648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백화점보다 무려 12만931원이 저렴했다.

작년 설과 비교해보면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은 비용이 5126원, 1만2050원 내렸고, 반대로 SSM와 전통시장은 5926원, 2만3183원 올랐다.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SSM, 전통시장의 상품 판매가격을 비교해 결과 비싼 가격과 싼 가격의 차이가 도라지(국산)가 116.1%로 가장 컸다. 배 113%, 대추 111.4%, 쇠고기(국거리) 107.6%, 무 101.8% 순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차이가 큰 나물류의 경우 저용량 소포장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들의 가격이 많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통시장의 경우 유통경로가 짧고 직거래 구입이 가능하며 포장비용이 적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운데 무가 작년 설보다 156.4% 인상됐다. 계란 116% 배추 75.2%, 단감 24.2%, 돼지고기 13.5%로 각각 인상됐다. 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 줄었고 생산량은 16~27% 감소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관계자는 “서민들이 주로 장을 보는 전통시장의 오름세가 가장 컸다. 무, 계란, 배추, 돼지고기, 식용유가 많이 올랐고 공산품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마다 구입시기별로 가격대가 달라지므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채소와 고기는 전통시장이 저렴하고, 공산품과 과일은 대형유통매장 할인행사가 저렴한 소비의 팁”이라고 전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