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부당해고 관련, 법정싸움 지속되나

  • 문화
  • 문화 일반

문화재단 부당해고 관련, 법정싸움 지속되나

  • 승인 2017-02-23 16:02
  • 신문게재 2017-02-23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재단 복직 뒤 재심 청구키로

최근 인사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문화재단이 부당해고 직원 복직과 관련해 법정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대전문화재단은 2년을 근무한 후 근무실적평가결과 일반직 전환이 되지 않아 계약 만료된 직원 3명에 대해 다음 달 14일까지 복직키로 하고,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번 복직 결정은 재단이 그동안 72%의 일반직 전환율에 따라‘근로계약갱신기대권’과 ‘1,2차 평가점수 상이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사실상 일반직 전환이 되지 않은 직원들을 ‘복직’이라는 결정으로 수용하되, 법이 허용한 틀에 맞춰 절차를 밟는 게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해고자에 대한 밀린 인건비 2280여만 원과 복직 시 초과 인원에 대한 예산 5600만 원 등 8000여만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아 대표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 본 결과 법적으로 문제는 됐지만, 원칙과 절차는 지켰기 때문에 재심청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평가의 합리성을 주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재단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직원 복직 이후 내부 혼란과 함께 당분간 법정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최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한 대전문화재단 초대 문화기획실장(1급)에 대해서는 임기직으로 그동안 논란이 된 부당해고 직원과 다르다는 점에서 정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경우 ‘근로계약 갱신기대건’이 적용돼 지노위의 판정을 인정하지만, 실장은 다르다”며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문화계에서는 제도적 성장이 필요한 재단에게 ‘터닝포인트’가 될지, 업무 중복 등 운영에 부담 등으로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갖게 오게 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계 한 인사는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재단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데에는 결국 대표의 리더쉽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