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MOU에 대한 가시적 성과 위해 박차 가해야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MOU에 대한 가시적 성과 위해 박차 가해야

  • 승인 2017-02-28 13:08
  • 신문게재 2017-02-28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도시의 도시적 가치를 키우기 위한 행복도시건설청의 MOU 활동이 이제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이외에도 기업유치를 비롯해 대학, 의료시설 등 이전 및 신설에 박차를 가해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생활가치를 선사해야 한다는 얘기다.

28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행복청이 외부 기관 및 기업 등과 맺은 양해각서(MOU)는 60여건에 달한다.

지난 26일에도 행복청은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행복도시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해외 기관 유치를 위한 별도 양해각서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2010년 체결한 한국서부발전과 추진한 태양광발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는 이미 사업이 완료된 상태이다.

카이스트 2011년 체결한 대학설치 양해각서의 경우에는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이 주요 골자인 가운데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만간 긍정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뿐만 아니라 행복청은 세종충남대병원의 2019년 개원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지원 특별팀을 구성해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종시 도담동(1-4생활권) 의료시설 용지(부지면적 35,261㎡)에 지하 3층, 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그간 미래 의료 환경에 대비해 설계 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4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체결한 응급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 이후에 기관간의 다양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발전 과정 속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현재까지는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양해각서가 체결 이후에 이렇다할 실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말께 행복청은 산업부 산학융합지구에서 탈락했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해외 트리니티대, 코크대, 고려대, 틴들연구소, 코넬대 뇌과학연수소의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께 산학융합지구 선정 사업에 재도전을 하는 만큼 이들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실질적인 참여나 유치를 할 수 있도록 행복청의 전략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행복청의 해외 MOU 대상을 보면, 대학, 갤러리, 자치시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오면서 행복도시에 대한 매리트는 어느 정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지역민은 “양해각서가 새로운 사업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대선 주자들이 공언하는 것을 비춰보더라도 향후 행복도시의 도시적 입지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의 양해각서가 조속히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협약은 행복도시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준비해온 다양한 약속”이라며 “행복도시 개발이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시설 인프라와 접목해서 기존의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