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본격화 충청 주자 경선승패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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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본격화 충청 주자 경선승패 촉각

  • 승인 2017-03-14 11:36
  • 신문게재 2017-03-15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安 ‘매직넘버25’, ‘선거인단 200만’ 승산

한국당 李-안상수 도전장, 黃 불출마 때 반등여지

바른정당 정운찬 전 총리 경선참여도 관심




‘장미대선’을 앞두고 각당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충청출신 대권주자들의 경선통과 여부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청대망론 실현을 위해선 경선통과가 제1관문인 만큼 도전장을 던진 충청잠룡들이 과연 생존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연 관심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 극복 여부다.

‘선의발언’ 이후 한때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20%P 가까이 벌어지는 등 싱겁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 경선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인용판결로 ‘퇴장’하면서 대연정 등 국민대통합을 내세운 안 지사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안 지사 측근인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금산계룡)이 이른바 ‘매직넘버론’을 주장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의 매직넘버 25’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앞으로 2주안에 지지율 25%를 넘기면 안희정이 민주당 후보가 되고,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간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당장 여론조사만 보자면 문 전 대표가 대세인 것처럼 보지만 현장 분위기는 보수 진보 중도를 떠나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확실히 안희정”이라며 “지지율 25% 되면 역전할 수 있으며 문 전 대표는 박빙카드, 안 지사는 필승카드라는 인식으로 당내 지지층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주장은 선거인단 규모에 따라 당내 경선승부를 예측하는 정치권의 시각과 맞닿아 있다.

민주당 경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보수층의 참여도 보장되기 때문에 ‘표본’이 많아질 수록 안 지사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21일 마감인 민주당 경선선거인단 2차모집은 14일 오전 현재 170만여 명이 신청했으며 최종적으로 22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충청출신 대권주자 역시 경선 통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논산출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생애 4번째 대권도전에 나섰으며 태안출신 안상수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이들의 경선통과는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14명 대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한국당 후보적합도로 황교안 대행 21.6%로 유력한 가운데 홍준표 지사 7.2%가 추격하는 모양새이며 이 최고위원은 4.9%, 안 의원은 1.0%에 그쳤다.

물론 황 대행이 불출마할 경우 20% 안팎의 지지층 표심이 경선과정에서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이 최고위원과 안 의원의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링’에 오르지 않은 정운찬 전 총리도 관심이다. 정 전 총리는 한때 바른정당 입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하마평이 있었지만, 본인이 부인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의 전망대로 바른정당에 들어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 등 당내 인사와 치열한 예선을 치를 경우 전직 총리라는 프리미엄이 얼마나 작용할는지가 경선통과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장미대선을 앞두고 각당이 본격 경선체제에 돌입하면서 누가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뜨겁다”며 “하지만, 앞으로 제3지대 빅텐트, 여권 후보 단일화, 개헌, 북풍 등 변수가 많아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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