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분원 우선설치" 문재인 정부 '충청 프랜들리’ 주목

  • 정치/행정
  • 국정/외교

"국회분원 우선설치" 문재인 정부 '충청 프랜들리’ 주목

  • 승인 2017-05-21 13:22
  • 신문게재 2017-05-22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여야원내대표 회동서 “세종시 국회분원 우선설치”
“행정수도되면 광화문 靑 불필요” ‘행수개헌’도 기대
국정기획자문委 박범계 등 ‘중용’ 충청현안 탄력




문재인 정부의 ‘충청 프랜들리’ 행보가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인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강력히 비추는가 하면 국정 컨트롤 타워에도 ‘충청DNA’이식으로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얼마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석한 여야5당 원내대표는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에 대한 정치권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만 해 주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했으면 좋겠다, 행정수도는 개헌을 통해 세종시로 이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그렇게 되면 광화문 청와대는 필요없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정우택, 김동철 원내대표 등은 전했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세종시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첫 단추’나 다름없다.

이와 함께 새 헌법에 ‘행정수도=세종시’ 명기를 하는 행정수도 개헌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여야원내대표 회동 직후 “문 대통령이 개헌에 대해 대선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정치권에서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레이스에서 2022년 대선부터 4년 중임제를 적용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충청권 최대 현안인 청와대와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한 행정수도 관련해서도 국민이 찬성하면 개헌안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새 개헌안에 ‘행정수도=세종시’가 조항이 반영되면 13년 전 헌법재판소의 관습법 판결의 족쇄를 극복하고 청와대, 국회 완전 이전 등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헌재는 당시 헌법에 ‘수도=서울’ 조항은 없지만, 관습헌법상 국민이 서울을 수도로 받아들이고 있어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은 행정수도 건설은 위헌이라는 골자로 판결을 낸 바 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디자인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충청권 인사가 등용됐다.

박범계 의원(대전서을)이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을 맡았고 충남대 경제학과 정세은 교수가 경제1분과,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경제2분과 위원으로 각각 포진했다.

기획분과에는 충북 꽃동네대 이태수 교수가 포함됐다.

이처럼 국정컨트롤타워에 충청권 인사가 발탁되면서 대전 대덕특구를 활용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 충남 서해선복선전철 등 환황해권인프라 조성, 충북 바이오산업메카 육성 등 충청권 현안 추진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장원토건, 대전시 '매출의 탑' 500억원 부문 선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