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흘리던 하수처리 수 발전용수로 재활용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바다로 흘리던 하수처리 수 발전용수로 재활용

  • 승인 2017-06-27 14:41
  • 신문게재 2017-06-28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는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환경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수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원춘 보령부시장, 남궁영 충남행정부지사, 이영기 환경부상하수도정책관.<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환경부,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하수처리수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원춘 보령부시장, 남궁영 충남행정부지사, 이영기 환경부상하수도정책관.<충남도 제공>
충남도ㆍ환경부ㆍ보령시ㆍ중부발전, 하수처리수공급 협약

1일 1만t 재처리 보령하수처리수 보령·신보령 화력에 공급




가뭄이 연례화 되는 가운데 중장기 대책의 하나로 하수처리장의 물을 발전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이영기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정원춘 보령부시장,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하수처리수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환경부, 보령시는 2019년까지 국비 90억원과 지방비 39억원 등 모두 129억원을 투자해 보령시 대천동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하수처리수 재처리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수재처리시설에서 보령시 주교면에 있는 보령·신보령 화력발전소까지 총연장 8㎞의 용수 공급 관로도 설치한다.

하수처리수 재처리수는 2020년부터 하루 1만t씩을 보령화력과 신보령화력에 탈황용수로 공급된다.

현재 보령화력은 보령댐으로부터 하루 1만7000t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 오는 9월 준공예정인 신보령화력 역시 하루 9370t의 발전용수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가뭄이 연례화 되면서 보령댐의 발전용수 공급에 어려움에 부닥침에 따라 보령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재처리가 대책으로 제시됐다. 보령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하루 2만3000t의 하수를 처리해 전량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충남도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이 본격화되면 보령댐은 하루 1만t의 공급 부하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만t은 서천군의 하루 생활·공업용수의 양이다.

보령댐은 현재 1일 23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6개 시·군에 공급 중이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급수체계 조정으로 기존에 용수를 공급하던 당진과 서천은 대청댐과 용담댐에서 각각 물을 공급받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위해 보령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추경예산으로 확보, 연내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충남도와 환경부 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위해 예산확보와 행정지원에 나서 실무자 간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남궁 부지사는 “충남 서부권 유일의 용수 공급원인 보령댐은 ‘물그릇’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사용처가 많아 가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보령댐 공급 부하량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