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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사용 급증에 따른 냉각수의 레지오넬라균 검사. 중도일보DB |
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 현재 336건의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조사해 11건(3.3%)에서 균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860건을 검사해 84건(9.7%)에서 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 수,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호흡기 치료기, 온천수 등을 통해 감염된다.
만성폐질환자, 면역질환, 혈액질환, 기타 만성질환 등 면역이 저하된 고위험군에서 발생하는데 레지오넬라 폐렴은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등 감염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균의 생존과 서식에 최적의 조건인 수온 25~45도로 올라가는 여름철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백화점과 병의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의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5개 시·군 보건부서와 협조해 백화점과 병의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강화한다.
검사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건물관리자가 청소·소독 등 조치토록 하고 재검사를 통해 균수의 상승 경향을 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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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