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세분화된 전문 진료시스템, 우수 전공의 양성 ‘효자’

  • 문화
  • 건강/의료

을지대병원 세분화된 전문 진료시스템, 우수 전공의 양성 ‘효자’

분야별 맞춤 교육도 주효

  • 승인 2017-09-11 16:22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을지
을지대병원 정형외과의 세분화된 전문 진료시스템이 지역의 우수 전공의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는 지난 6월 대한정형외과학회 주관으로 실시한 제38차 전공의 평가시험에서 4년차 김용호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3년차, 2년차 응시자들도 평균점수를 상회하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김용호씨가 이 시험에서 기록한 점수는 총 82점이다. 이는 4년차 응시자 240명의 평균점수인 54.3점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 같은 고득점의 비결에 대해 병원 측은 정형외과의 분과별 전문 진료시스템과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을지대병원 정형외과는 30여년 전 중부권에서 가장 먼저 세분화된 진료를 시작했다. 지금도 척추,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족관절, 수부, 소아정형, 골관절 종양학 등 분과별 전문 진료시스템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실적과 풍부한 진료,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포진돼 있다. 을지대병원 정형외과는 1년에 50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다양한 수술케이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도 교수진에 맞춰 타 병원보다 활성화돼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또 관심 분야별로 교수대 전공의의 1대1 맞춤교육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실전형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

김갑중 정형외과장은 “을지대병원 정형외과의 교육방식은 특정한 기술을 가진 장인의 직업교육 제도인 ‘도제(徒弟)교육’ 방식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전 교수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수술하며 전공의들에게 교과서의 내용은 물론, 본인들의 경험을 접목시켜 좀 더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