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 어때요]도안 엘드 수목토, 개발호재 타고 집값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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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 어때요]도안 엘드 수목토, 개발호재 타고 집값 오름세

입주당시 부도로 집값 저평가된 부분 차츰 해소중
최근 도안동로 확장.도안 3단계 개발 등 '호재' 많아

  • 승인 2018-04-27 12:04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수목토
도안 엘드 수목토 아파트(네이버 항공뷰)
2010년 7월 준공 입주한 대전 도안신도시 16블록 '엘드 수목토', 좋은 입지에도 불구 얼마 전까지 다른 단지에 비해 저평가를 받았던 아파트다.

전체 1253세대 17개동(25층)이 들어서 있는 '엘드 수목토'는 입주 시점에 시공사가 부도가 나면서 저평가 되었던 부분이 최근까지도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지상으로는 도안 서남부권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안 아이파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도안초와 도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단지다. 주변에서는 입주 당시 한차례 부도가 났지만 품질만큼은 주변 아파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여름께 한차례 가격이 오르면서 저평가 된 부분이 차츰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용면적 84㎡ 기준 2억9000만원~3억원 초반대였던 것이 올 들어서는 서남부권 개발 호재를 타고 3억575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 6차선인 도안동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갑천친수구역 2블록(기아오토큐 도안점 맞은편)에서 3블록(도안아이파크 맞은편)까지 구간은 6차선→10차선으로 확장된다. 유성 양우 내안애와 서구 도안 수목토 아파트 앞 6차선 도로는 8차선으로 넓힌다.

따라서 이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출퇴근길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받고 나서 7년간 살았었다는 A씨는 "지금은 상권도 많이 형성되서 생활 편의성도 많이 개선이 됐다. 사는 동안 출·퇴근시간 교통 정체만 빼면 큰 불편은 없었다"며 "가격도 많이 올라서 남향이면 3억5000만원까지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엘드 수목토가 아이파크 바로 옆 단지라 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또 수목토단지 옆으로는 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학군으로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 "주변 아파트보다 저평가 되는 부분이 아직은 있지만 앞으로 도안 3단계 개발, 도안동로 확장, 충청권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등이 들어서게 되면 도안 유성권 만큼이나 도안 서구권도 호재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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