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에는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있던 수석동 주민들은 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실망감이 크다'며, 이에 '지난 8월29일 수석동 도시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 조직하고, 9월6일 임원회의를 걸쳐, 탄원서를 채택 의결하고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시는 2016년 12월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선정을 시작으로 행정 절차에 따라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돌입했으며, 2019년 3월 공사를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완료 및 지방재정 투자 사업 중앙심의 통과 후 지난해 12월13일 도시개발사업 조사 설계 용역 발주,올해 2월부터 설계 용역에 착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18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착공, 2022년 공사 준공 및 환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 목전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 교통영향 평가에 3,5억원, 조사설계 용역 30억원, 토지조사 용역 1억원, 측량설계 용역 5천6백만원, 사업 전략 및 환경 영향 평가 용역 6억6천만원, 지방재정투자중앙심의용역 1억4천만원 등 총43억여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많은 사업 진척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을, 확실한 사유도 없이 지연되는 것은 타당치 않으며,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계속해서 확실하게 사업을 진행 할 것을 촉구하며, 또한 사업이 순조로운 진행 시 준공까지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문제와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으며, 터미널 이전에 관한 것은 이미 검증을 거쳐 여론을 파악해 결정한 문제이므로 다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서산은 매년 1~3천명의 인구 증가와 기업이 입주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고, 그동안 남·서부(예천동, 성연,지곡,대산)지역만 집중 개발됐고, 상대적으로 동부지역(수석동,음암,운산,해미,고북)이 소외돼 왔으며, 이번에서야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세종시와 내포시와의 미래 성장 연계, 당진과 태안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으로부터 정당한 권한이 위임됐고, 합법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사업을 재검토 공론화 등을 갖는 것은 시민 갈등과 반목만 유발할 것이고, 터미널 이전 문제를 공론화 위원회에 회부해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며, 이는 사업의 지연이나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 통합을 위해 수석동 도시개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복합터미널 이전은 여건이 조성되는 시기에 중,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서산의료원 이전과 종합운동장 조성 시에도 거리가 멀다, 부지가 넓다,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등 많은 이견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협소해 부지 확장에 어려움이 처해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교훈 삼아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도시계획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구 도심권 중심 및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시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이 안되면 수도권으로 자본이 더 유출되고, 도시경쟁력은 날로 상실 될 것인 만큼, 이미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쳐 17만7천여 서산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천명한 수석동 도시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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