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축 야구장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영상포함)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신축 야구장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영상포함)

허태정 대전시장, 21일 기자브리핑에서 용역 결과 발표

  • 승인 2019-03-21 14:41
  • 수정 2019-03-21 17:0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190321_112123262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신축 야구장(가칭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지 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 신축 야구장 건립지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신축 야구장(가칭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지 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허 시장은 "민선 7기 주요공약사업 중 하나인 베이스볼드림파크(신축 야구장) 건립 부지로 한밭종합운동장을 선정했다"며 "공약 사업 최종 결정 전에 대전 발전과 미래를 고려해 용역 과정을 거쳤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반해 한밭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건립부지가 최종 확정된 만큼 대전시 결정을 수용 해주실길 당부한다. 좋은 후보지 제시해주신 시민과 5개 구민에게 감사 드리고, 더불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대전 미래를 위해 한마음 한뜻을 보내주신 의견은 받아들이고, 기대와 바람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에도 더 많은 힘을 쏟겠다" 라고 말했다.

중구 한밭운동장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시는 노후하고 협소한 한밭야구장을 개선해달라는 야구팬의 요청과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용역 결과에서 한밭운동장은 '입지환경', '사업실현성', '경제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적으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한밭종합운동장은 2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수용하기에 적정한 면적이며,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신축야구장을 원도심활성화와 보문산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에 착수해 새로운 야구장의 위치선정·기본구상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날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상지별 현황 조사 및 타당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종후보지를 발표했다. 용역에서는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을 평가했다.

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964년 준공돼 KBO리그 구장 중 가장 오랜된 경기장으로 허 시장은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새 야구장 건립을 제시했다.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한 후 그 자리에 야구장을 복합시설로 신축하고, 보문산권과 연계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신축 야구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360억원이 투입돼 2만2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