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주지검, 광주세관 등 관련 기관과 공조,국제항공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태국인 일당 6명을 검거했다. 【 검거된 태국 마약 밀수범들의 조직도】 |
아울러 태국 현지에서 필로폰 밀수를 지시한 태국인 총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인터폴을 통해 국제공조수사로 검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찰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류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태국인 3명은 태국으로부터 국제 항공우편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하기로 공모한 뒤, 2019년 3월 16일 라오스發 국제 항공우편으로 태국산 비타민 제품 27봉지로 위장한 필로폰을 도내 농촌 지역에 있는 마트로 발송, 주변에 거주하는 태국인 B(남, 29세)와 C(남, 27세)가 택배를 수령, 유통책인 A(남, 36세)에게 전달해주고 대가의 수령을 약속한 뒤, 22일 C의 부인인 D(여, 27세) 등 태국 여성 3명에게 도착한 택배를 거주하는 모텔까지 운반하게 한 혐의이다.
최종수령자인 A는 경북 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태국인 불법 체류자로 본인이 투약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필로폰 수입을 주도했으며 검거 직후 실행한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돼 마약류 투약 혐의까지 추가됐다.
전북경찰청의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으며, 마약이 어느 지역에 국한될 수 없는 현실이므로,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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