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 14.도안지구 내 실거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안3단지 한라비발디’

  • 경제/과학
  • 아파트Info

[아파트 Info] 14.도안지구 내 실거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안3단지 한라비발디’

한기자가 발품들여 알려주는 아파트 '속속들이'

  • 승인 2020-01-08 14:09
  • 수정 2020-01-09 10:29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아파트 info>는 집를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있는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에 있는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도로명주소 : 유성구 상대로 17)은 도안지구 내 자가비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다.

도안3-정문
단지 정문
2011년 6월 입주한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는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저 18층부터 최고 28층까지 11개 동, 총 752세대로 이루어진 대형평형 단지다. 과거 2010년 이후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도안신도시 분양 아파트가 최대 4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가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2018년 10월경부터 대전지역에 부동산 열풍이 일면서 국민주택규모를 비롯해 대형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도안신도시로의 '수요 쏠림현상'이 발생하면서 외지 투자자들이 유입되는 단지를 비롯해 대형평형대까지 거래가 활발해졌다.

도안3-전경
단지 전경
도안지구는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전체 2만2728가구 중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가구는 3120가구로 13.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중·소평형대 주택에 몰렸지만, 되려 중·대 평형대 거래절벽이 품귀현상으로 번져 희소성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갑천 3블록 분양 이후 부동산 투자가치가 급부상하면서 잠잠하던 큰 평형대 매매와 관련 수요나 문의도 늘어났다.



도안3-연못공원
단지 내 연못
39평형과 48·49평형의 대형평형으로 설계된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는 상원초와 유성중·고교, 도안고 등의 교육 인프라와 생태호수공원 조성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골칫거리로 분류되던 전용 132㎡(39평형)의 경우 지난해 초 3개월 새 1억 원 가량 상승하면서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로 변모했다.

도안3-진입로벚꽃
벚꽃 만개한 단지 내부 모습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거주 만족도'를 꼽는다. 자가 소유 비율이 89%로 도안지구 단지 중 최고치다. 이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삶의 질이 다르다"라는 평가를 뒷받침하는 통계로 볼 수 있다. 장기거주는 물론 다른 아파트로 갔다가 다시 재입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생활편의와 교통, 학군과 세대 내 짜임새 있는 설계구조, 고급스러운 건축자재 등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도안3-옥상전망2
옥상에서 바라본 단지 내부모습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센터 등 공용부분도 넓다. 대지면적 5만7114㎡ 중 2만3974㎡가 조경면적인데, 전체 부지의 절반가량이나 되는 크기다.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한 공용 공간에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경로당, 도서관, 배드민턴장 등이 마련돼 있다.

도안3-단지내헬스장
커뮤니티 센터 내 헬스장
도안3-단지내실내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연습장
설계도 우수하다. 판상형과 타워형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고,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 쾌적함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최고 28층 최고층의 경우 웅장함과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외관의 고급화를 가미했다. 주출입구와 문주 등에도 환경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저층부에는 자연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을 강조했다. 조경은 플라자, 파크, 가든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테마공원 조성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가치를 더했다. 매년 5월~8월까지 단지 내 5개의 분수를 가동해 공간의 친수성을 더했다.

도안3-옥상전망333
옥상에서의 단지 조망
단지 정문과 후문에는 외부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7명의 경비원이 상황실 3교대, 정문 2교대로 단지를 살피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284대가 설치돼 있으며, 모니터는 39대다.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 관리소장은 "입주 9년 차가 되는 단지로 지난해엔 차단기를 교체했고, 올해 CCTV와 모니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하자보수를 무상으로 진행해 관리비 절감에 따른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도안3-진입로진달래꽃
단지 내 도로
'넓은 주차면적'도 장점 중 하나다. 보통의 아파트 주차면적은 세대 당 평균 1.3대 수준이지만, 도안 3단지 한라비발디는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어 총 1520대 주차면적을 확보했으며, 세대 당 2.01꼴로 여유롭다. 주차구획 폭도 2.4m의 광폭이어서 편리하고 안전하다.

도안3-지하주차장
단지 내 지하주차장

학군은 단지 내 유치원이 있어 유아 자녀 세대에서 안전하게 등원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는 도보 7분 거리에 상원초, 도보 5분 거리에 상대초가 있다. 다만, 초등학교 학군인 상원초등학교를 가려면 큰길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장점이 많은 아파트임에도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도보 2분 거리에는 유성중학교가 있는데, 180여m로 단지와 근접해 있다. 도보 20분 거리에는 봉명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도보 6분 거리에 대전예고가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유성고, 도보 13분 거리에 유성생명과학고, 20여 분 거리에 도안고등학교가 있다. 

 

도안3-단지내유치원
단지 내 유치원
도안3-진입로벚꽃-1
단지 내 도로
교통은 유성지구 도심과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과 근접해 있고, 단지와 인접한 9블록 트리풀시티 앞에 2호선 트램 상대역이 예정돼있어 둔산동이나 구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차로 8분, 도보 20분 거리에 유성복합터미널이 있어 다른 지역을 다니기에도 좋다. 경부와 호남고속도로,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접근이 쉽고, 동서로 외곽순환도로와 남부순환도로, 갑천도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도안3-단지내도서관
단지 내 도서관
단지 옆에는 상대근린공원과 천년근린공원이 위치해 주변 녹지율을 높였다. 단지를 둘러싼 800m가량의 산책로에서 운동하기에 좋다. 입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잘 형성돼 있다. 차를 기준으로 8분 거리에 홈플러스 유성점, 10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 16분 거리에 이마트 둔산점이 있다. 병원은 차로 7분 거리에 소아전문의료기관인 엠블병원, 12분 거리에 유성 선병원이 있으며, 14분 거리에 둔산동에 있는 을지대학교병원, 18분 거리에 건양대병원이 있다.

도안3-지하무인택배함
지하주차장 입구에 있는 무인택배함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132A㎡(40평형) 235세대 ▲132B㎡(40평형) 25세대 ▲159A㎡(48평형) 185세대 ▲160B㎡(48평형) 120세대, ▲163㎡(49평형) 187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관리비는 세대마다 사용량이 천차만별이라 명시하기가 모호하다는 게 관리소장의 설명이다.

도안3-진입로이팝나무
단지 내부모습
도안3-후문
단지 후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황수민 대표는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라며 "지난해 2억 원가량 시세가 오른 후 현재는 보합상태"라고 말했다.

인포-도안3단지한라비발디

시세 그래프

 


지도-도안3단지한라비발디
글·사진·그래프·영상=한세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3.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4.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1.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2.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3.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4.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5.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8회 회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