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를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있는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유성숲오투그란데3차(도로명주소:유성구 학하주앙로 60)는 학하지구 내 숲세권을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아파트다.
단지 정문
지난해 10월 입주한 유성숲오투그란데3차는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고, 최고 29층까지 7개동, 총 662세대로 이루어진 중소형 단지다. 현재 95% 이상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대부분 분양세대다. 시행·시공사인 제일건설은 2011년 계산동에 1차 '학하오투그란데 미학'(1000세대)과 2018년에 2차 '오투그란데 리빙포레'(778세대)에 이어 3차 덕명동에 자리한 유성숲까지 완성하면서 유성 학하지구에 244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했다.
단지 내 조경
유성숲오투그란데3차는 젊은층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28평~32평형)으로 구성됐다. 2016년 분양 당시 청양접수 결과 634가구 모집에 1563명(특별공급 제외)이 몰리면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분양가는 3.3㎡당 91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2009년 4월 계룡건설이 분양한 '리슈빌 학의뜰'의 평균 분양가 894만원 이후 학하지구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유성구의 시세를 감안한다면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1차 미학과 2차 리빙포레보다 상향됐음에도 분양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단지 내 오솔길
유성숲오투그란데3차는 입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숲세권' 단지다. 취재를 위해 학하지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체감한 건 깨끗한 공기였다. 미세먼지 기승으로 공기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단지로 보였다. 또 자연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자칫 도심과 떨어져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는 관점도 있겠지만, 전원의 여유로움을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기에 충분해 보였다.
단지 전경
단지 내 조형물
입지와 더불어 '학세권'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국립공원인 계룡산 수통골 진입로가 단지와 근접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초·중학군이 인접해 그 매력을 더한다. 도보 4분 거리에 계산초등학교, 7분 거리에 덕명중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로를 갖추었다. 공기 좋은 동네에서 건강하게 자녀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져 실수요 만족도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올 하반기 개원을 준비중이다.
단지 내 주도로
유성숲도 신생 단지들이 겪는 초기 입주 잡음을 피할 수 없었다. 정문 앞 신호등 체계가 완료되지 않은 채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분양세대들 사이에서 민원이 발생됐다. 하지만 신호등 사용검사가 늦어지는 사이 단지 내 잔손 볼 시간이 확보되면서 오히려 단지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하주차장도 구설에 올랐었다. 주차장 입구 넓이 문제에 대한 제보가 발생돼 재정비되면서 입주민들 입장에서 하자처리가 저절로 이루어진 셈이 됐다.
커뮤니티센터 내 골프연습장
체육관
커뮤니티센터 내 헬스장
입주 전 결성된 온라인상 예비입주자모임의 선행도 선호도 상승에 한 몫 했다. 총 950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발생된 기금을 입주하면서 관리소에 기탁했고, 탁구대 설치, 헬스기구와 도서관 공기청정기 구입, 헬스장 내 신발장 설치 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
단지 내 야외운동시설
단지 정문과 후문에는 외부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4명의 경비원이 정문응 중심으로 24시간 격일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176대가 설치돼 있고, 모니터는 7대다. 유성숲오투그란데3차 김갑중 관리사무소장은 "유성숲은 자연과 가깝게 생활하면서도 도심과 멀지 않아 웰빙과 생활편의를 모두 갖춘 아파트"라며 "최적의 학군이 단지 인근에 포진돼 자녀세대는 물론 노령세대, 신혼부부 등 다양한 부류의 입주민이 공존하는 친환경 단지"라고 말했다.
단지 전경
단지 내 놀이터
단지 내 어린이집
교통은 국도와 유성IC, 서대전JC를 통해 세종시 및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차로 12분 거리에 착공을 계획중인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가 있어 호재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세종시까지는 1번 국도를 이용해 차로 20~30분 내에 갈 수 있으며, 노은동과 도안동에 가기도 쉽다. 시내버스는 마을버스 3번과 113번 간선, 117번 지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태여서 시내버스 배차간격이나 노선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민의견도 있다.
입주민들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한밭대학교 상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2차 리빙포레 앞에 준주거 상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형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지진방지대
차로 10분 거리에는 전통시장인 '유성오일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는 15분 이내에 홈플러스 서대전점과 롯데마트 서대전점이 있다. 은행은 2차 리빙포레 정문 앞 진잠농협과 수협이 있지만, 시중은행을 이용하려면 유성까지 나가야 한다. 행정민원 해결을 위한 주민센터 역시 진잠이나 관저동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건양대병원이 있다.
키즈스테이션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81㎡(24평형) 225세대 ▲93㎡(28평형) 326세대 ▲107㎡(32평형) 111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관리비는 32평형 겨울철 기준(공동관리비, 난방+급탕비 포함) 32만원 정도다.
단지 후문
인근 학하신화 공인중개사무소 강정임 대표는 "유성숲 세대 중 특히 503동 조망이 가장 우수하다"라며 "유성구 내 20평형대 신생 아파트가 희박한데, 1차 미학에 비해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받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유성지구의 흐름을 타면서도 아직까지 상권 중심의 입지를 따지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다소 더딘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충성도가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를 기록해 '1강 1중 1약' 구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
충청권 지역 주민 다수는 다음 달 4일 취임하는 차기 대통령의 지역 균형발전 과제로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꼽았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다. 수도권에 고부가가치 산업이 몰리면서, 지방과 GRDP 편차가 갈수록 커지는 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에 확충·분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설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 의견을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