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A부장은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자기 일을 미리 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일인데 왜 하셨어요?" 하기도 뭐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사나 선배가 "너는 뭐하고 있냐", "왜 너 일을 A부장에게 부탁하니?" 등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곤란합니다.
B차장은 누군가 도와 달라는 요청이 없으면, 자신이 먼저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요청을 받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인가, 자신이 할 충분한 여유가 있는가를 판단하여 할 수 없으면 냉정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B차장에게는 부탁하기가 쉽지 않지만, 만약 B차장이 도와준다고 하면 그 일은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회사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중기 전략 T/F를 구성했습니다. T/F팀장이 팀원 중 1명의 3개월 파견 지원을 요청합니다. 팀장으로 A부장과 B차장 중 누구를 파견 보내겠습니까?
조직과 구성원이 지속 성장을 하고,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성과가 높은 팀의 특징 중 팀원들의 상호 관심과 배려가 있습니다.
관심과 배려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상대의 입장을 고려한 관심과 배려입니다. 관심과 배려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상대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하겠습니다.
둘째, 자기 만족이 아닌 조직의 가치(성과)에 기여해야 합니다. 얻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하고, 그 결과가 새로운 가치 또는 회사 성과로 연계되어야 합니다.
셋째, 관심과 배려도 자신의 할 일이 먼저입니다. 자신의 역할이나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남에게 관심과 배려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내 일인데, 남이 허락 없이 하거나 훈수를 두면 간섭이지요. 갈등이 생기고 벽이 생기게 됩니다. 지원은 상대 입장을 고려해 끝났을 때 더 고마워하게 해야 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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