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KAIST 10분 돌아가던 담장 허물고 '열린길'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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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KAIST 10분 돌아가던 담장 허물고 '열린길' 연결

  • 승인 2024-02-15 17:08
  • 신문게재 2024-02-16 3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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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진행된 '열린길' 개통식 모습. 생명연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가 두 기관 간 물리적 담장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생명연은 15일 오전 두 기관을 잇는 '열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린길은 생명연 복리후생동에서 KAIST 유레카관 사이 설치된 계단과 경사로다. 그동안 생명연과 KAIST는 맞닿아 있지만 담장이 있어 10분 거리를 돌아 가야 했다. 2023년 6월 이곳을 잇기로 하고 열린길을 조성했다.

1. 조성 전
조성 전
3. 조성 후
조성 후
생명연과 KAIST는 물리적 담장 허물기와 더불어 그동안 추진하던 융합 활성화에 더 힘쓰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여년간 바이오의약과 나노분야를 비롯한 바이오 전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최근엔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분야 발전을 위한 기술확보와 국제협력에 공동대응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 공학생물학대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생명연 내 공학생물학대학원 학과지원실을 설치해 보다 효율적인 학사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열린길 조성은 그동안 바이오 분야에서 폭넓게 교류를 이어온 KAIST와 생명연이 더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열린길 개통으로 줄어든 두 기간의 물리적 거리가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해 소프트웨어적 협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이끄는 상생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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