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세종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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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세종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커

세종 전주(-0.14) 대비 0.15%포인트 내린 0.29%
대전 0.03%↓, 충남·북 각각 0.1%, 0.01% 떨어져
전국 집값 0.05% 내려… 16주 연속 하락

  • 승인 2024-03-15 14:30
  • 수정 2024-03-15 16:3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3월 15일
2024년 3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2023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16주 연속 하락세다.

충청에선 세종 아파트값 하락이 두드러진다. 세종은 이번 주 0.29% 내려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수치를 기록했다. 전주(-0.14%)와 비교해 하락 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과 매물 적체가 맞물려 나성·반곡동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남의 경우 0.1% 하락했다. 전국에서 세종과 대구(-0.17%)에 이어 세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하락 폭도 지난주(-0.06%)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충남은 천안 동남구(-0.2%) 청당·봉명동 대단지, 천안 서북구(-0.14%)에선 두정·백석동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0.03%, -0.01%로 전국 평균 하락률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32곳으로 6곳 늘었다. 반면, 보합 지역 (11곳→6곳), 하락 지역(141곳→140곳)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 됐고,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평균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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