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전 오늘,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 '철도원'

66년전 오늘,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 '철도원'

2016-07-19 10:13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대전이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갔던 1950년 7월 19일. 김천으로 남하했던 낡은 기관차 한 대가 대전으로 북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차에는 33명의 미군특공대가 탑승하고 기차를 운전 할 기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군 특공대에게 하달된 임무는 대전지역 전투과정에서 고립된 미군 24단장 윌리엄 F딘 소장을 인민군이 점령한 대전에 침투해 구출하는 것.

성공확률 0%의 무모한 작전에 민간인 철도원들에게도 하달된 것이다. 당시 미군정 소속의 철도국 직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누군가는 반드시 기차를 몰아야 했지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던 난감한 상황! 그런데 27살의 젊은 기관사 한 명이 대전 북상을 자원하고 나선다. 그의 이름은 김재현. 총알이 빗발치는 험로를 뚫고 대전으로 북상한 기관사들과 미군 특공대. 과연 그들의 작전은 성공했을까?

66년 전 오늘 1950년 7월19일에 있었던 ‘딘 소장 구출작전’ 목숨 걸고 적진으로 몸을 던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 김재현 기관사 영상 캡처
▲ 김재현 기관사 영상 캡처


취재지원 : 한국철도공사 기획조정실, 대전도시철도공사, 국립대전현충원, 김재권-김재근(김재현 기관사 유족)

영상:금상진 구성 이해미 기자

뉴미디어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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